사이버대 ‘직딩 대학생’들, 자동차 제작 공모전을 휩쓸었다
“직장과 학교를 함께 다니면서 자동차를 만들 수 있을지 우리도 상상하지 못했어요.”8월 전북 군산시에서 열린 2022년 한국자동차공학회(KAS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한양사이버대 자동차 제작 동아리 ‘망치모터스’ 팀이 3개 부문에서 상을 휩쓴 것이다. 이들은 사이버대 중에서 유일한 출전팀이면서, 사이버대로는 처음으로 자작자동차대회에서 수상했다. 망치모터스는 10월 전남 영광군에서 열린 대학생 스마트e모빌리티 경진대회에서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했다.자작(自作)자동차는 학생들이 설계부터 정비에 이르는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한다.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해 일반적으로 학업과 일을 병행하면서 준비하는 게 어렵다. 망치모터스 팀원들은 이러한 한계를 깨고 도전했다. 망치모터스 소속 신명준(41), 장희수(29), 이수성(26) 씨와 지도를 담당한 염광욱 한양사이버대 자동차IT융합공학과 교수를 2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동아일보 사옥에서 만났다.